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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쇠고기 | 2 ARTICLE FOUND

  1. 2008/04/20 쇠고기 협상 타결. 과연 '협상' 이었나? (115)
  2. 2008/03/24 고기뷔페를 탐험하다 (124)


오늘, 한미FTA가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우연히 보고서 약간 의심을 하게 되었다.
과연 이 협상에서 얻은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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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 중인 민노당 강기갑 의원

역시나.
이번 협상은 그야말로 얻은 것도 없이 약간 심하게 말하면 '조공' 정도가 적절한 표현일것 같다.
마치 강화도 조약을 보는 것 같고,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을 보는 듯하다.

협상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주고 받아서 서로의 이익을 증진 시키는게 주요한 목적이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받은것은 미비하고 일방적으로 주기만 했다.
민주당에서도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 조공"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번 협상은 현재 임기말인 국회의 실적 남기기 라고 할 수도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씨알도 안 먹힐 소리를 가지고 잘도 타결을 하고 악수를 했다.
현재 미국은 아직 광우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대주의도 아니고 말이지.

사실 마냥 비판만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할수도 있다.
나름대로 자신들이 생각하기엔 얻은것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고,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얻은 것에 비해서 잃은것이 너무 격이 다르면 그것은 이미 상호교환이 아니다.

자동차를 몇대 더 수출하고 관세를 조금 덜 낸다고 해봤자 국민의 건강을 떨이로 팔아먹으면 논외다. 

게다가 '뼈있는 쇠고기' 라니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입해오는건가?

미국은 뼈를 먹지 않는다.
대부분 살코기만을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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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라던지
먹는다고 해도 갈비에 붙은 살을 먹고 버리는 정도다.

우리나라 처럼 뼈를 푹 고와서 설렁탕이라던지 꼬리곰탕 같은 것을 해먹는것도 아니다.
저들이 소를 도축해서 손질해서 버린 뼈를, 우리가 가지고 와서 꼭 먹어야 하는건가?
이 물음에도 과연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을까.


이것 뿐만이 아니다.
현재 축산 농가들의 심정은 어떨까.
생사가 달린 문제를 저렇게 간단히 처리해버리고 '대통령'이라는 분께서 희소식이라고 좋아라하시는데.
이 쇠고기는 소고기가 아니고 국민들의 살점과 같다.

그러면 이 심각한 상황에 '경제를 일으키시겠다는' 대통령은 어디 계신가.
 마침 방미중인 대통령 내외분께서는 쌍수들어 환영하셨다고….
'캠프 데이비드' 하룻밤 숙박료가 저정도면 일주일 정도 다녀 오시면 조선소도 팔아먹을지도 모른다.

미국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받았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살코기는 안전하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광우병 감염을 피할수 있는 방법에 관해서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티본 스테이크나 갈비처럼 뼈가 붙은 부위의 살코기를 먹는 것은 위험하며, 뇌나 척수 등의 신경조직이 포함되기 쉬운 간 고기(분쇄육)과, 뼈 근처의 조각고기로 만드는 소시지, 피자토핑, 미트볼, 햄버거 패티 등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부위와 관계 없이 뼈와 함께 굽거나 끓이는 것은 오히려 광우병의 원인인 변형단백질의 섭취 가능성을 더욱 높여 광우병에 걸릴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 너는 한국산만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집에서 사먹는다고 음식점들도 전부 한우를 사용한다는건 미지수다.
원가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음식점이 비싼 쪽을 사용하는건 왠만한 마음이 아니고는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나 여당은 광우병에 대한 대책은?

한나라당은
"정부가 그런 식으로 결론을 낸다면 국민 건강을 생각 안하고 그렇게 하겠냐"면서 덮어 놓고 정부를 믿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부터 했다.

영국의 인간 광우병이 이렇게 확산된 이유는 국민이 정부를 믿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최고조에 달했던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 메이저 총리는 영국 축산기업의 몰락을 막기 위해 광우병에 관한 진실을 덮어두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1990년 5월, 당시 농림부장관이던 존 검머는 자신의 4살박이 어린 딸과 함께 BBC 방송에 출연하여 쇠고기가 안전하다며 직접 햄버거를 먹는 모습까지 전 국민에게 중계했다.
존 검머는 TV에서 "광우병이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참조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증거들에 비추어볼 때 쇠고기는 안전합니다"라고 했다. 육수를 활용하는 조리법이 많지 없아서 그나마 피해가 이정도에 그친것으로 조사되었다.
영국 정부는 1986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10년 동안이나 국민들에게 "광우병이 인체에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으며, 광우병은 인체에 어떠한 위험도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쇠고기를 먹는 것은 100%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러한 일이 우리나라에도 반복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사실, 쇠고기 문제를 해결 하면 그대신 다른것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얻을것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걸 더이상 구경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건 마치 나라가 곤궁해졌다고 해서 국민을 담보로 사채를 하는것 처럼 보인다.
갑자기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대곡이 생각나는건 나 하나일까...

 지난날 이토 후작이 한국에 오자 우리 국민들이 서로 말하기를, 이토 후작이 평상시에 동양 삼국의 안녕을 맡아 주선하던 인물이라. 오늘날 내한함이 반드시 우리나라의 독립을 공고하게 세울 방략을 권고하리라 하여 항구로부터 서울에 이르기까지 관민 상하가 환영하였더니, 세상일이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 많도다.
천만 꿈 밖에 5조약을 어떤 이유로 제출하였는고. 이 조약은 비단 우리 대한뿐만 아니라 동양 삼국의 분열하는 조짐을 만들어 낸 것인즉 이토 후작의 원래의 의도가 어디에 있었던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타국인의 노예가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기자 이래 4천년 국민 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도다.
동포여! 동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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